헌터 바이든이 밝힌 부친의 암 투병
핵심 요약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뼈 등으로 전이된 전립선암과 싸우고 있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고통을 지켜보는 심경과 회복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2024년 대선 토론과 자신의 사면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뼈를 비롯한 다른 부위로 퍼진 상태에서 힘겨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차남 헌터 바이든은 2026년 8월 8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부친이 겪는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이 슬프다며, 힘든 내색을 좀 더 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부친의 회복력과 강인함을 강조하며 다시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관련 증상이 악화돼 2025년 5월 16일 검사를 받았고, 글리슨 점수 9점의 공격적인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이틀 뒤인 5월 18일 진단 사실과 함께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태가 공개됐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은 치료 방안을 검토했으며, 그는 퇴임 후인 같은 해 9월 피부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건강 문제는 2024년 6월 미국 대선 토론에서 불거진 인지력 저하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헌터 바이든은 당시 부진한 토론 모습을 장기간 여행과 육체적 피로의 결과로 설명했으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화면 속 부친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토론 이후 제기된 고령과 건강 우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작용했다.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사면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사면이 미국 국민과 헌법에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신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려진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2025년 5월 이미 공개된 암 진단과 뼈 전이 사실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가족이 지켜본 현재의 투병 고통과 과거 대선 토론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