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페이 로봇학교, 하루 200회 실전훈련
핵심 요약
허페이 로봇 훈련학교에서 약 80대가 하루 최소 200회씩 실전 동작을 연습한다. 가사·서빙·정밀 조작·물류 훈련을 통해 매일 수백 시간 분량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7월 도입된 데이터 재산권 등록으로 훈련 데이터의 공식 유통과 거래가 가능해졌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과학기술 시범단지에 마련된 로봇 훈련학교에서 인공지능 로봇 약 80대가 가정과 산업 현장 투입을 위한 실전 작업을 익히고 있다. 로봇들은 각자 배정된 동작을 하루 최소 200회 이상 반복하며 작업 정확도와 세밀한 제어 능력을 높이고, 훈련에 필요한 전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가사 분야 로봇은 빨랫줄에 세탁물을 널고 건조대에서 꺼내거나 넣은 뒤 개는 과정을 연습한다. 장을 봐 온 식재료를 선반에 정리하고 야채를 씻어 조리한 다음 완성된 음식을 식탁에 놓는 작업도 훈련 대상이다. 서빙과 정밀 부품 조작 과정에서는 내용물을 쏟거나 물체를 놓치지 않도록 제어 능력을 집중적으로 다듬는다.
훈련 범위는 물류 현장까지 이어진다. 택배와 물류 업무를 맡을 로봇은 상자를 조립하고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학교는 하드웨어 제조와 데이터 학습, 성능 시험을 아우르는 전 과정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동작 데이터가 쌓이면 하루에도 수백 시간 분량의 로봇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다시 로봇의 학습과 훈련에 활용된다.
지난 7월부터는 훈련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구분하는 데이터 재산권 등록 제도가 시행됐다. 등록된 데이터는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공식 유통과 거래가 가능하다. 항저우의 다른 로봇 학교에는 최근 로봇 30대가 입학했으며, 알고리즘 평가 후 예술·기술·스포츠·보건의료 가운데 한 전공을 이수하고 졸업과 관련 자격 취득 절차를 거쳐 현장 배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