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입학·학사망 조작 연루 19명 검찰행
핵심 요약
허위 대학생 입학과 학사 전산망 조작에 연루된 교수·학생·체육계 관계자 등 19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학생 14명은 국가장학금과 대학 지원금 등을 받아 국가와 대학에 약 4700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중학적 상태로 도민체전에 출전한 학생들은 체육회 훈련비도 1인당 300만∼5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신입생 충원과 체육대회 출전 선수 확보를 목적으로 운동선수 등을 허위로 입학시키고 장학금과 훈련비를 받도록 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26년 8월 11일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포항 A대학 교수와 체육계 관계자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에 넘겨진 인원은 위장 전입 학생 14명과 전임교수 1명, 기간제 강사 1명, 학과 직원 1명, 포항시체육회 실무자 1명, 지역 핸드볼협회 관계자 1명이다. 이들은 2023년부터 약 3년 동안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운동선수 등을 모집해 A대학에 허위 입학시킨 뒤 학사 전산망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로 대학생 신분을 얻은 학생 14명은 국가장학금과 대학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1인당 약 100만원에서 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와 대학의 피해액은 모두 약 4700만원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의 입학과 학적 처리는 대학의 신입생 수를 채우고 체육대회에 내보낼 선수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다른 학적을 유지한 이중학적 상태에서 도민체전에 출전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대회 출전 과정에서 체육회가 지급한 훈련비를 1인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허위 입학과 학사 전산망 조작, 국가장학금·대학 지원금 및 훈련비 수령에 관여한 교수와 강사, 교직원, 체육계 관계자와 학생들을 함께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