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텍, 센서 다변화 앞세워 코스닥 상장 추진
핵심 요약
해치텍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피지컬 AI 관련 센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엔코더·전류·온도센서를 육성해 2030년 매출 764억 원을 목표로 한다. 100만 주를 공모하고 이달 25일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반도체 센서 팹리스 기업 해치텍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로봇·데이터센터·전기차·헬스케어용 고부가가치 센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2030년 매출 764억 원과 영업이익 234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성민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와 자동화 확산에 대응하는 글로벌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규 성장 축은 엔코더·전류·온도센서다. 로봇과 산업자동화용으로 홀 소자 기반 14비트 로터리 엔코더 샘플을 제작하고 있으며, TMR 기반 18비트 제품과 소형 기기용 오프액시스 엔코더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 시장에는 1200A급 대전류 센서와 프로그래머블·디지털 전류센서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는 온도센서 공급을 시작했고, D램·서버용 제품과 체온계·의료용 패치에 쓰이는 초정밀 온도센서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2017년 설립된 해치텍은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지자기센서를 국산화한 국내 유일의 지자기센서 집적회로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소자와 회로 설계, 알고리즘, 테스트, 양산 전 과정을 내재화했으며 고객사의 제품 기획 단계에서 센서 사양을 맞추는 디자인 인 전략을 활용했다. 국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내 점유율은 2022년 0.3%에서 지난해 43%로 상승했고 누적 양산량은 7억 개를 넘어섰다. 매출은 2022년 39억 원에서 지난해 140억 원으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기존 모바일 분야에서는 폴더블폰 힌지와 무선충전, 짐벌 카메라 등 신규 기능에 대응해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센서 수를 늘릴 방침이다. 동시에 2024년 85%였던 모바일 매출 비중을 2030년 40%로 낮추고 산업용과 가전 비중을 각각 26%, 모빌리티 비중을 8%까지 확대한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모 규모는 1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 예정 공모액은 230억~280억 원이다. 일반청약은 이달 12~13일 진행하고 25일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며 상장 주관사는 D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