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랫폼 어린이 물놀이용품 6종 안전기준 위반
핵심 요약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어린이 물놀이용품 20개 중 6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튜브 두께와 물안경 밴드, 수영복 조임 끈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다음 달까지 어린이 완구 30종을 추가 검사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어린이 물놀이용품 20개 가운데 6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어린이용 튜브와 수영복, 물안경, 수모, 신발, 물놀이 완구 등을 검사한 결과다. 부적합 제품은 물안경과 튜브가 각각 2개, 신발과 수영복이 각각 1개였으며, 시는 5일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물안경 1개의 포장 지퍼백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325.1배, 카드뮴이 3.8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본체와 귀마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4배 나왔다. 다른 물안경은 반복하중 시험에서 밴드가 기준보다 크게 어긋나 얼굴에 고르게 밀착되지 않고, 물이 새거나 착용 중 벗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용 신발 1개의 캐릭터 장식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57.4배, 납이 17.3배, 카드뮴이 2.7배를 넘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와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카드뮴은 간과 신장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성 물질이다. 튜브 2개의 본체 두께는 각각 0.22㎜와 0.18㎜로 국내 기준인 0.25㎜에 미치지 못했다.
수영복 1개는 바지 조임 끈이 옷에 고정되지 않아 끈이 빠지거나 주변 물체에 걸릴 우려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KC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 직구 제품이 많은 만큼 구매 전에 제품 정보와 안전 관련 표시를 세밀하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다음 달까지 말랑한 촉감의 완구인 ‘말랑이’를 포함한 어린이 완구 30종에 대한 추가 검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