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장 탄력 받은 에이피알, 매출 3조원 겨냥
핵심 요약
에이피알이 2026년 2분기 매출 7675억원과 영업이익 190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화장품·뷰티 사업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높였다. EBD와 PN 기반 스킨부스터 판매가 시작되면서 신규 사업의 성과도 실적 변수로 부상했다.

에이피알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과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2%, 영업이익은 134.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7352억원과 영업이익 1784억원도 모두 웃돌았다. 회사는 해외 판매 확대를 반영해 올해 매출 목표를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9000억원 높였다.
실적 성장을 주도한 분야는 화장품·뷰티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5% 늘어난 6483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264.6% 증가한 3763억원, 유럽 매출이 380.3% 늘어난 145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타깃과 월마트, 유럽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으로 판매망을 넓힌 점이 매출 확대와 맞물렸다.
에이피알의 성장세는 최근 수년간 이어졌다. 2024년 매출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228억원이었고 해외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3277억원과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은 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3654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해 해외 매출 비중은 80%까지 높아졌고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존 사업의 해외 확장과 함께 신규 사업의 판매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인 EBD는 국내 인허가를 마쳤으며, 이르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국내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PN 기반 스킨부스터는 수출 허가를 받은 뒤 2분기 시험 판매를 시작했고 3분기부터 해외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향된 연간 목표의 달성 여부와 두 신사업의 초기 판매 성과가 향후 실적 흐름을 가를 주요 지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