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카드 매출 9.6배 확대…서울에 65% 집중
핵심 요약
지난 6월 해외 카드 매출액이 2023년 1월보다 9.6배 늘었다. 최근 1년 해외 카드 매출의 65%는 서울에서 발생했고 부산의 증가율은 60%로 가장 높았다. 매출의 66.9%가 상위 1% 매장에 집중돼 지역과 가맹점별 격차가 뚜렷했다.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3년 6개월 사이 9.6배로 확대됐다. 캐시노트와 연동된 가맹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해외 카드 매출액은 2023년 1월의 9.6배에 달했다. 전체 카드 매출에서 해외 카드가 차지한 비중도 같은 기간 0.2%에서 1.2%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1년간 발생한 해외 카드 매출의 65%가 서울에 몰렸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은 부산이 60%로 가장 높았다. 서울 안에서도 상권별 격차가 컸다. 관광특구의 월평균 해외 카드 매출은 348만 3천 원으로 집계돼 골목상권의 월평균 29만 9천 원을 크게 넘어섰다.
서비스업에서는 의료 관련 업종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해외 카드 매출 중 피부과가 40%로 가장 큰 몫을 차지했고, 성형외과가 14%, 기타 병·의원이 9%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서 외국인 한 명이 한 번 결제할 때 쓴 평균 금액은 16만 6천 원으로, 내국인 객단가의 3.5배 수준이었다.
해외 카드 사용 규모가 빠르게 커졌지만 매출은 일부 가맹점과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전체 해외 카드 매출의 66.9%가 상위 1% 매장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최근 1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관광특구와 골목상권의 월평균 매출 차이도 10배를 웃돌아, 외국인 결제 증가의 효과가 매장과 상권에 따라 크게 달랐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