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는 국내 외식업체 203곳…미국 선두
핵심 요약
해외에 진출한 국내 외식 기업이 올해 2분기 203개로 처음 200개를 넘어섰다. 미국이 진출 기업 65개와 점포 1228개로 단일 국가 기준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과 신흥 시장 진출이 늘면서 국내 외식업계의 해외 확장 범위가 넓어졌다.
올해 2분기 해외에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외식 기업은 203개로, 지난해 122개보다 81개 늘었다. 증가율은 66.4%이며 기업 수가 200개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진출국은 77개, 브랜드는 228개, 점포는 5188개로 집계됐다. 기업 가운데 프랜차이즈는 194개, 비프랜차이즈는 9개였다.
진출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65개였고 베트남 55개, 일본 39개가 뒤를 이었다. 단일 국가 점포 수도 미국이 1228개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 1895개와 동북아 1469개가 각각 1000개를 웃돌았다. 업종별 브랜드 비중은 한식이 87개로 38%를 차지했고 치킨 32개, 커피전문점 23개, 김밥·기타 간이음식점 21개, 주점 12개 순이었다.
해외 진출 기업은 2017년 193개로 당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해 2024년 121개까지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최초 해외 진출 브랜드는 2016~2020년 50개였고, 2024년 40개와 지난해 28개, 올해 2분기까지 28개 등 최근 3개년 동안 96개가 해외로 나갔다. 전체 점포 수는 2017년의 역대 최대치 6001개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5476개에 이어 다시 5000개를 넘어섰다.
시장별 변화도 뚜렷하다. 일본 진출 기업은 상반기에 10개가 추가돼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선 반면, 중국은 34개로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미국 매장이 각각 300개와 200개를 돌파했고 제너시스BBQ와 본촌치킨도 현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는 내년까지 일본 전역에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며, 더본코리아는 마라백 1호점에 이어 이달 빽다방 일본 1호점을 낼 예정이다. 주요국 외 국가에 진출한 기업도 지난해 26개에서 71개로 늘었고, 해외 진출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