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PPA·고정가격계약 개선 연구 착수…RE100 기업 부담 완화
핵심 요약
정부가 해상풍력 PPA와 고정가격계약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는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경쟁력 강화와 해상풍력 경제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는 향후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가 해상풍력 전력구매계약(PPA)과 고정가격계약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해상풍력 경제성 개선을 통한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제안요청서를 발행하고, 해상풍력 경제성 제고와 제도 고도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와 RE100 이행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용역은 계약 체결일부터 150일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2990만원이다. 연구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보급 현황과 고정가격계약, PPA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RE100 이행 확대를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준공 및 낙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운영비, 설비비, 설계·제조·개발·인프라·금융 등 사업 전 주기 비용을 분석해 표준 경제성 모델을 마련하고 경제성 악화 요인을 파악한다.
공단은 이번 연구 추진 배경으로 지난 5월 발표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6월 공개된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 RPS 제도 개편 등 최근 정책·시장 환경 변화를 꼽았다. 해상풍력은 입지와 공급망, 계통, 금융비용 등 다양한 요소가 사업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용 구조와 경제성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계약단가를 낮춰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공급망 내재화와 항만·선박·계통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비용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단가 ㎾h당 250원, 2035년 150원 이하 목표를 반영한 경제성 개선 시나리오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행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의 연계거리·수심 복합가중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장기 PPA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특정 제도 개편을 전제로 하지 않으며, 연구 결과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해 제도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