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야산 두 곳서 불…인명피해 없어
핵심 요약
해남군 송지면과 황산면 야산에서 9일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어구와 대나무를 태우던 불이 산으로 번진 정황 속에 두 화재는 당일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남군과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9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과 황산면의 야산에서 어구와 대나무를 태우던 중 불길이 산으로 번지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두 산불은 당일 모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남군과 소방 당국은 현장별 피해 규모와 불이 시작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송지면 어랑진항 인근 야산에서는 이날 오후 2시 2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화 작업은 2시간 51분 동안 이어져 오후 4시 53분께 마무리됐다. 소방 당국은 항구 주변에서 어구를 태우던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1시 30분께에는 황산면 연당리 야산에서도 불이 발생했다. 대나무를 태우던 중 불길이 산으로 번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 당국은 산림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3시 2분께 진화를 끝냈다.
두 화재는 발생 시각이 32분 차이로 가까웠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각 신고됐다. 송지면 화재는 황산면 화재의 주불이 잡히기 전 발생해 한동안 진화 작업이 함께 진행됐다. 해남군은 어구와 대나무를 태운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한편, 현장 조사로 산림 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