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식품 기후정책 거점·교통망 확충 동시 추진
핵심 요약
해남군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에 국가 정책을 총괄할 본부 설치를 건의했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해남IC 조정과 국도 18호선 4차로 확장도 요청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의 국가사업 반영 및 전액 국비 지원을 추진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6년 8월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잇달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기반과 지역 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사업을 건의했다. 해남에 조성 중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에는 연구와 정책 기능을 총괄할 ‘국립농식품기후대응본부’를 설치해 국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해남IC를 해남과 더 가까운 곳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도 18호선 송운교차로~계라교차로 구간의 4차로 확장도 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현안으로 전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녹색융합 클러스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국가사업에 반영하고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는 구상을 내놨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완공되면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거점 기능을 맡게 된다. 해남군은 최근 2~3년간 기후변화가 농어업 현장에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한 만큼, 분산된 연구와 정책 기능을 한곳에 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해남군의 이번 건의는 농식품 기후대응 연구·정책 기능을 지역에 집약하는 동시에 산업과 교육 기반, 도로 접근성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기후·환경 산업 거점으로,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관련 교육의 중심 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본부 설치와 국가사업 반영, 국비 확보, 해남IC 위치 조정 및 국도 확장 여부가 각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범위를 가를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