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5만 GPU 국가 AI 허브 구축
핵심 요약
해남 솔라시도에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착공했다. 센터는 2028년 GPU 1만5000장을 확보하고 2030년 5만장 규모로 확대된다. 산학연 연산 지원과 국산 AI 반도체 검증을 통해 국가 AI 공급망의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착공했다. 총사업비 2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2028년까지 GPU 1만5000장을 갖춘 뒤 2030년 5만장 규모로 확대된다. 산학연에 최신 연산 자원을 공급하고 초거대 AI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36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대표가 참석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산업계 관계자들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사업 부지에서 첫 삽을 떴다.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등이 참여한다. 정부가 지난 6월 설립한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가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정식 완공 전인 내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일부 컴퓨팅 자원을 먼저 제공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의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센터 내 연구·개발 구역에서는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상용 서비스에 적용한다. 정부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초기 운영에 필요한 수요 연계와 자금 지원도 추진한다. 민관은 최고 수준의 인프라 구축과 협력 효과를 바탕으로 해남에 AI 산업과 인재가 모이는 거점을 조성하고, 한국을 AI 활용·메모리반도체 공급국에서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