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2조5000억원 AI 연산 거점 들어선다
핵심 요약
해남 기업도시에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착공했다. 센터는 2028년 40㎿로 구축된 뒤 2030년까지 80㎿로 확장된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중심으로 AI 기업과 전문인력을 집적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일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인공지능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 조성에 들어갔다. 센터는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구축·운영하며, AI 연구개발과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산업계와 연구기관, 대학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기업도시 안 1만5000평가량의 부지에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 등으로 조성된다. 2028년까지 40㎿ 규모를 먼저 구축하고, 늘어나는 AI 수요에 맞춰 2030년까지 80㎿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영암군을 비롯해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를 중심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관련 기업을 모으고 전문인력 유입을 촉진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산학연 협력과 기술혁신이 순환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도 담겼다.
민형배 시장은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연결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반도체와 전력,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지역 여건을 강조하며 이번 착공을 솔라시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센터의 단계적 확장과 관련 기업 집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