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국가 AI 컴퓨팅 거점 착공…2028년 완공
핵심 요약
전남 해남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이 시작됐다. 센터는 2028년까지 구축되며 내년부터 일부 연산 자원을 먼저 공급한다. 산·학·연 지원과 국산 AI 반도체 검증·상용화 기반 조성이 핵심이다.

국내 인공지능 연구와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공급할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센터는 2028년까지 구축되며, 산·학·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정부의 AI 혁신 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사업은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맡았다.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는 이 컨소시엄이 해남 솔라시도 입지로 단독 응찰했다.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결합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와 컨소시엄의 합작 출자를 토대로 지난 6월 한국AI컴퓨팅센터 주식회사인 코아크(KOACC)도 설립됐다.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는 기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을 신청했으며 용수 인입 관로도 조성 중이다. 본 시설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에는 센터에 들어갈 AI 컴퓨팅 자원의 일부를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서비스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국산 AI 반도체의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개발 구역이 마련된다. 검증을 마친 제품을 상용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산 반도체 생태계의 활성화도 지원한다. 정부는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육성을 함께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부지를 갖춘 해남을 AI 인프라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