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국가 AI 인프라 거점 조성…2027년 먼저 가동
핵심 요약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이 시작됐다. 2028년 완공에 앞서 2027년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일부 자원을 산·학·연에 먼저 제공한다. 센터는 첨단 GPU 공급과 국산 AI 반도체 검증·상용화를 함께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이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시작됐다.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최신 AI 컴퓨팅 자원을 산·학·연에 공급해 연구개발과 서비스 환경을 확충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정식 구축 목표는 2028년이며,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배치되는 일부 자원을 먼저 서비스해 긴급한 수요에 대응한다.
사업자는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 절차를 거쳐 삼성SDS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컨소시엄의 민관 합작 출자를 토대로 센터 구축·운영 전담 법인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주식회사 ‘코아크’도 6월 10일 설립됐다.
코아크는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을 신청했으며, 용수 인입 관로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건물 신축과 고성능 AI 서버 운영시설 공사를 병행해 2028년까지 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산업은행·기업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가 가동되면 산·학·연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정부의 AI 혁신 수요도 지원한다. 별도 연구개발 구역을 마련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검증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은 상용 서비스 운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초기 수요 연계와 자금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갖춘 솔라시도를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이자 ‘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