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폐쇄망에 일지 작성 AI 구축
핵심 요약
몬드리안에이아이가 해군 함정 운항·기관 일지 자동작성 서비스의 핵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엣지 AI를 구축해 수기 작성 시간을 6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전 함대에 확대하면 연간 약 13만 시간의 인력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의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포함된 해군 함정 운항·기관 일지 자동작성 서비스 개발을 수주했다. 회사는 12일 수주 사실을 공개하고, 외부 통신이 전면 차단된 함정 내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엣지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네비웍스가 주관기관으로서 전체 시스템 설계와 폐쇄망 통합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도메인 특화 AI 모델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핵심 기술 개발을 전담하며, 통신이 끊긴 국방 환경에서도 일지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는 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해군 함정에서는 운항 및 기관 업무와 관련된 30여 종의 일지를 승조원이 직접 수기로 작성해 왔다. 병력 절감형 함정 도입으로 승조원 규모가 기존의 60~70% 수준으로 줄었지만 처리해야 할 행정 업무는 유지돼 제한된 인원에게 부담이 집중됐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업무 구조를 개선하고 승조원이 훈련과 전투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일지 작성 시간은 기존 수기 방식보다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함정 한 척을 기준으로 연간 약 1971시간의 행정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해군 전 함대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 연간 약 13만 시간의 인력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 홍대의 몬드리안에이아이 대표는 승조원의 행정 부담을 낮추는 핵심 기술을 주도하게 됐다며, 폐쇄된 국방 환경에서 완전하게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효율화를 넘어 스마트 해군 구현과 장병 임무 환경 개선, 미래 해군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과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