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복용 자체보다 불완전 복용이 문제
핵심 요약
항생제 내성은 복용 자체보다 불완전 복용 시 발생 위험이 높다. 항생제가 다른 약보다 신장에 더 부담을 준다는 것은 단정할 수 없다. 항생제 복용 후 설사 등 부작용에는 유산균이 도움될 수 있다.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의학상식이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바른 정보 전달에 나섰다. 27일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항생제 복용 자체가 내성을 유발한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 내성은 처방 기간을 지키지 않고 중간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완전하게 복용할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항생제가 다른 약보다 콩팥에 더 부담을 준다는 주장에 대해 식약처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약물은 간에서 대사되거나 신장으로 배설되는데, 항생제 중에도 간에 부담을 주는 성분과 신장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각각 존재한다. 다만 대다수 항생제가 신장으로 배설되는 경우가 많아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라면 항생제뿐 아니라 소염진통제, 위산분비억제제 등 모든 약물에 주의가 필요하다.
항생제를 과량 복용했다가 다시 권장 용량으로 돌아오면 내성이 생긴다는 속설도 옳지 않다. 식약처는 한두 번 잘못 복용했다고 내성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과량 복용 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가 꼭 필요한 감염 상황에서 내성을 두려워해 무조건 항생제를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처방된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생제 복용 후 설사나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생제가 유해균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도 함께 사멸시키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항생제 복용 중 부작용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