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RE100 산단 확장·학교 고가교 철거 건의
핵심 요약
이남오 함평군수가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빛그린국가산단의 RE100 지정과 약 100만 평 규모 확장 구상을 제시했다.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국도 1호선 학교 고가교 철거와 평면교차로 개선을 추진한다.
이남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수가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휴가를 계획했으나, 김 장관의 5일 전주 방문 일정에 맞춰 면담을 추진했다. 국비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중앙부처 협의에 직접 나선 것이다.
면담에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확장사업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함평군은 기존 산단을 RE100 기반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는 동시에 약 100만 평을 추가로 확장해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산업을 집적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함평 동부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숙원인 국도 1호선 학교 고가교 철거사업도 중점적으로 건의됐다. 무안광주고속도로 개통 뒤 해당 구간의 교통량은 크게 줄었지만, 고가교가 생활권을 갈라놓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교각과 난간을 충돌하는 교통사고도 반복되면서 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함평군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학교 고가교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해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군은 두 사업을 함평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과제로 두고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