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골반 골절 딛고 두 달 만에 퇴원
핵심 요약
함소원이 교통사고로 골반 골절 수술을 받고 두 달 가까운 입원 치료 끝에 퇴원했다. 사고 당시 9살 딸과 77살 노모를 떠올리며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연예 활동과 결혼, 출산을 포함한 지난 50년의 삶을 되돌아봤다.
방송인 함소원이 교통사고로 골반이 골절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두 달 가까이 지나 퇴원했다. 함소원은 11일 사고 직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순간부터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과정, 집으로 돌아와 지난 삶을 되돌아본 심경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치료 기간을 깊은 깨달음을 남긴 한바탕의 꿈처럼 표현했다.
사고 직후 바닥에 쓰러진 함소원은 다리를 펴거나 몸을 일으킬 수 없는 상태에서도 함께 있던 9살 딸 혜정 양이 무사한 것을 먼저 확인했다. 딸에게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연락하도록 한 뒤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119 구급차에 올랐다. 병원으로 향하며 부상이 심각하다고 느낀 그는 77살 노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지 않고, 늦게 낳은 딸이 성인이 되고 결혼할 때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딸의 자녀까지 돌봐주겠다는 약속도 떠올렸다.
함소원은 이송 도중 극심한 추위와 통증 속에서 의식이 오갔으며, 한때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에서 깨어났다. 지난 6월 말 내리막길에서 주차하던 중 사고를 당해 골반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했으며, 이후 두 달에서 열흘이 모자라는 기간을 병원에서 보냈다. 퇴원해 집에 돌아온 뒤에는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에서 자신의 50년 삶을 하나씩 돌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과 결혼, 일, 출산을 비롯해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던 순간과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사랑받았던 시간을 행복한 기억으로 꼽고, 걱정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남겼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선발돼 연예계에 데뷔했고 영화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다.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얻었으며, 2022년 이혼한 뒤 현재 딸을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