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충청권 반도체 생태계 강조…인재-투자 선순환 필요
핵심 요약
한성숙 총리가 충청권 초광역 협력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강조했다. 연구개발-기업 투자-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와 충청권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부는 전력·용수·인력 인프라 지원과 반도체 특별법 이행을 통해 속도감 있는 협력을 약속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충청권 초광역 협력 오찬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 혁신과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충청권을 첨단 산업과 과학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박수현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신용한 충북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기업 투자와 젊은 인재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대전 연구기관 인력 지원,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청년 문화여건 조성,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 지원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시설 투어와 XR 교육센터 실습 시연을 참관했다. 그는 “카이스트와 나노종합기술원이 우수한 연구와 인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충북·충남·세종에는 메모리와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며 충청권의 강점이 연결되면 더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총리는 국가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맞춰 전력·용수·인력 인프라를 신속히 뒷받침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이 마련된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중앙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담당 국장 명단을 포함한 일정표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권역별 초광역 협력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역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