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돈 85만7000원…금값 상승세 지속
핵심 요약
국내 순금 한 돈의 살 때 가격이 85만7000원으로 올랐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금 선물 거래 재개를 추진한다.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가 금값을 지지하는 변수로 꼽힌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서 국내 순금 한 돈(3.75g)의 살 때 가격은 전날보다 1만8000원 오른 8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 현물 가격도 4284.18달러까지 올라 2.89% 상승했다. 은 한 돈 가격은 70원 오른 1만1800원을 기록한 반면, 백금은 34만7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될 조짐과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5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비교적 좁은 범위에 머물렀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넓혀 금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부터 2013년 폐지됐던 금 선물 거래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예탁결제원(KSD)이 보유한 기반을 활용해 거래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금 시장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과 제도를 갖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값의 향방에는 미국 통화정책과 달러 흐름,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수요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세계금협회 조사에서 응답한 중앙은행 관계자의 89%는 향후 1년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국 보유량 확대를 예상한 응답은 45%, 축소 전망은 1%였다. 올해 3분기에는 폴란드가 82t을 사들여 최대 순매입국에 올랐고 브라질 41t, 중국 40t, 카자흐스탄 27t이 뒤를 이었다. 체코와 이라크, 칠레 등도 보유량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