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M&S 지배력 키우는 김동선, 최대주주 도전
핵심 요약
김동선 사장이 한화M&S 보통주 약 19%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한다. 예정 물량을 모두 확보하면 지분율이 24.81%로 올라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 사업 간 시너지 발굴을 추진한다.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보통주 1606만 주를 공개매수한다. 매수 기간은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2일간이며, 가격은 주당 8000원이다. 전체 보통주의 약 1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총 1285억 원가량의 개인 자금이 투입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최근 한 달 평균 주가인 약 6300원보다 27%, 지난 8일 종가 6080원보다 약 32% 높다. 김 사장은 현재 한화M&S 지분 5.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정 물량을 모두 확보하면 지분율이 24.81%로 올라 한화에너지의 23.94%를 넘어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합산 기준 60.32%에서 79.32%로 늘어난다.
공개매수는 NH투자증권이 주관하고 결제일은 11월 4일이다. 응모 주식이 예정 수량보다 적으면 응모분 전량을 매수하고,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한다. 김 사장은 증권사 계좌에 자기자금 1400억 원을 예치했으며 신고서에 기재된 차입금은 없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이번 결정의 취지로 제시했다.
한화M&S는 올해 8월 ㈜한화에서 테크·라이프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주사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가,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이 속해 있다. 해외법인을 포함해 손자회사까지 56개사가 있으며,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 원, 총자산은 11조3000억 원이다. 회사는 사업별 전략과 계열사 협업을 통해 신사업 시너지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