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5경기서 타선 반등으로 4경기 차 좁힐까
핵심 요약
한화는 47승 49패 3무로 6위에 머물며 5위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강백호와 채은성이 복귀했지만 페라자와 문현빈의 타격 침체, 불펜 불안이 과제로 남았다. 아시안게임 전력 공백에 앞서 남은 45경기에서 타선의 반등과 승차 축소가 필요하다.
한화 이글스가 2026시즌 99경기에서 47승 49패 3무로 6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경쟁의 갈림길에 섰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4경기다. 후반기에는 6승 9패 1무를 기록했고, 키움과의 첫 4연전에서 1무 3패로 출발했다. 이후 KIA·LG·롯데를 상대로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선두 KT에 다시 3연패를 당해 추격 속도가 꺾였다.
마운드는 왕옌청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 류현진이 8승 3패 3.41, 오웬 화이트가 6승 7패 3.31로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반면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88로 적응이 더 필요하다. 불펜도 확실한 필승조를 구축하지 못해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이어졌다. 한화는 4일 삼성전에서 4-1로 이겨 3연패를 끊은 뒤 폭염으로 리그 경기가 취소되면서 10일까지 6일간 재정비 시간을 확보했다.
반등의 중심에는 완전체에 가까워진 타선이 있다. 강백호는 86경기에서 타율 0.307, 23홈런, 86타점, OPS 0.951을 기록했고 옆구리 부상 뒤 추가 회복 시간을 얻었다. 쇄골 부상에서 돌아온 채은성은 7월 말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393, 11안타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다만 요나단 페라자는 후반기 17경기 타율 0.200과 1홈런에 그쳤고, 문현빈도 최근 6경기 19타수 1안타로 침체했다. 한화가 5월 16승 9패를 거둘 당시에는 팀 타율 0.311, 39홈런, 175타점, OPS 0.893의 화력이 반등을 이끌었다.
남은 일정은 45경기다. 한화는 11일부터 두산, 삼성과 원정 6연전을 치른 뒤 18일부터 대전에서 KIA와 맞붙는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6승 6패다. 9월 중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면 노시환과 문현빈은 한국 대표팀,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리그는 중단되지 않는다. 중심 타자와 핵심 선발의 공백을 앞둔 만큼 그전에 승차를 줄여야 한다. 5월의 공격력을 되살릴 수 있는지가 한화의 막판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