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재개 첫 경기 선발로 왕옌청 선택
핵심 요약
한화가 두산과의 재개 첫 경기 선발로 왕옌청을 선택했다. 왕옌청은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3.34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5위 추격을 위해 불펜 보강과 페라자의 타격 회복도 필요한 상황이다.
프로야구가 폭염으로 인한 휴식기를 끝내고 11일 일정을 재개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왼손 투수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10개 구단이 재개 첫 경기부터 주축 선발을 예고한 상황에서 한화는 승리 실적과 기존 등판 간격을 고려해 왕옌청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왕옌청은 올 시즌 10승 4패, 110⅓이닝,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이며 투구 이닝은 리그 6위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을 완성했다.
한화가 마지막 경기 후 일주일 만에 실전에 나서면서 왕옌청도 평소 선발 로테이션에 가까운 간격으로 등판하게 됐다. 6위 한화는 5위 KIA 타이거즈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남은 일정에서 연승이 필요한 처지다. 순위 경쟁을 이어가려면 선발진뿐 아니라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김서현과 정우주가 빠진 불펜의 안정도 절실하다.
김서현은 최근 2군 경기에서 좋지 않은 내용을 보였고, 정우주는 2군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실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정우주가 2군에서 한두 경기를 소화한 뒤 투구 내용을 살펴 1군 승격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2와 1타점에 머문 요나탄 페라자의 반등도 과제로 남았다. 선수 출신인 아버지가 최근 한국을 찾은 만큼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