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회사 배당 확대 기대…목표가 16만3000원
핵심 요약
한화는 자회사 배당 재원 확대에 힘입어 주당배당금을 높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분기 별도 실적은 감소했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16만3000원으로 제시됐다.
한화가 주요 자회사의 배당 확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한화의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최소 배당 정책을 다시 도입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배당을 늘린 데 이어 한화생명도 배당을 재개할 경우, 한화의 주당배당금이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12.6%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건설 부문 도급 정산 과정에서 반영된 일회성 이익 약 4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외형과 공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을 걷어낸 수익성은 개선된 셈이다.
건설 부문 매출액은 대형 건축개발 사업 준공의 영향으로 21.7% 감소한 5774억원, 영업이익은 29.6% 줄어든 58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도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조정됐다. 미분양 위험이 있거나 기대 수익성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을 하반기 계획에서 제외한 결과다.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확대에 힘입어 7.3% 늘어난 35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암모니아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질산 중심의 소재 사업이 적자를 낸 영향이다. 주주환원은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4월 자기주식 5.9%를 소각하고 최소 주당배당금 1000원을 제시했다. 실제 배당금은 110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자회사 배당 재원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면 향후 배당금이 더 높아질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