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 10회 결승타로 두산 제압
핵심 요약
한화가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화이트의 선발승은 9회 동점 허용으로 무산됐지만 허인서가 10회 결승타를 기록했다. 6위 한화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한화 이글스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선발 오웬 화이트의 승리는 9회말 동점 허용으로 무산됐지만, 허인서가 연장 10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7이닝을 책임진 화이트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화이트는 7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7회말 2사 후 박지훈과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중견수가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가 홈을 밟고 세베리노는 2루까지 갔다. 이어 박찬호의 안타에 2루 주자도 득점하면서 화이트의 호투가 수비 실책으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3-2로 앞선 9회말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박상원이 2사를 잡은 뒤 김민석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민석은 2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판정이 바뀌었다. 외야 수비를 전진 배치한 상황에서 박지훈의 타구가 우익선상을 따라 흐르며 동점 1타점 3루타로 이어졌다.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고 화이트의 승리 투수 요건도 사라졌다.
연장 10회초 한화 타선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폭투 때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허인서가 역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말 등판한 이민우는 세 타자를 모두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시즌 48승 50패 3무가 된 6위 한화는 5위로 내려간 두산과의 격차를 4.5경기로 줄였으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면 승차를 3.5경기까지 좁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