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TTA, 지상·위성 잇는 군 통신망 구축
핵심 요약
한화시스템과 TTA가 AI 기반 차세대 5G 전술통신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지상망과 비지상망을 통합하고 3GPP 및 NATO 통신 표준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 전술통신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하는 MOSS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5G 전술통신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양측은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을 AI로 통합 운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군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표준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해외 방산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도 마련한다.
공동 개발 체계에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 기반의 민간 5G·6G 기술과 NATO 통신 표준이 적용된다. 민간 이동통신 기술을 군 통신체계에 접목하는 동시에 상용 통신과 국방 통신 사이의 정합성, 다른 통신체계와의 상호운용성 및 표준 호환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해외 운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통신 호환성을 초기 기획과 설계 과정부터 확보하는 것이 양측의 목표다.
NATO를 비롯한 주요 군사 동맹국에서는 미래전에 대비해 민간 통신 기술을 군 통신체계에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글로벌 군 통신 시장의 평가 기준도 개별 체계의 기술력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장비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운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한화시스템과 TTA가 국제표준과 호환성 검증을 개발의 핵심 요소로 설정한 배경도 이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양측은 차량 등에 탑재해 다계층 전술통신을 지원하는 ‘모듈형 개방형 표준 통합체계(MOSS)’도 공동 개발한다. MOSS는 기동형 전술 5G 기지국과 전송장비, 통신위성 단말,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4I) 임무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하는 통합 통신 솔루션이다. 양측은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군의 초연결 전술통신망을 고도화하고 국제 표준화 동향에 대한 대응 역량과 K방산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