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정책 수혜 기대 확대
핵심 요약
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미국은 태양광 모듈 최저수입가격을 와트당 0.38달러로 확정했다. 미국 내 8.4GW 모듈 설비와 자체 셀 생산 기반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1일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9000원 올렸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과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 정책이 한화솔루션의 현지 생산 기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이 지난 6일 현지시간으로 발표한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안에는 태양광 모듈의 최저수입가격을 와트당 0.38달러로 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미국의 모듈 평균 수입 가격은 와트당 0.27달러이며, 미국에서 제조된 모듈 가격은 와트당 0.31달러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수입 물량이 감소하고 미국 내 평균 모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잉곳·웨이퍼부터 셀과 모듈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갖췄다. 현지 설비 규모는 잉곳·웨이퍼 3.3GW, 셀 3.3GW, 모듈 8.4GW다. 최영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 가격 상승 효과가 8.4GW 규모의 미국 생산설비 전반에 반영될 수 있으며, 미국 내 태양광 가치사슬을 모두 확보한 점이 정책 수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원가 측면에서 직접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외부에서 조달하는 폴리실리콘에 한정될 것으로 평가됐다. 셀 조달 비용이 높아지더라도 한화솔루션이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셀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해당 부담을 자체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수입 모듈 가격의 하한선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달 비용 충격은 제한될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한화솔루션의 모듈 제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