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728명 전사 AI 체제로 전환
핵심 요약
한화생명이 임직원 2728명 전원에게 M365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이달부터 현업이 발굴한 AI 업무혁신 과제 58개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AX프로젝트팀은 상품 개발과 위험률 산출 등 보험 핵심 업무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임직원 2728명 전원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하고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착수했다. 이달부터 현업이 발굴한 58개 과제를 차례로 추진하며, 개인 차원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과제는 정보기술 부서와 공동 개발한다.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제한했던 망분리 규제가 올해 초 개선되면서 전사 도입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
정식 도입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상시 과정과 34차례의 온·오프라인 실시간 교육이 운영됐으며, 임직원 20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수강했다. 교육 참여자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적응 기간에 전체 임직원의 54.5%가 코파일럿을 실제 업무에 사용했고, 입력한 프롬프트는 약 15만 개, 직접 제작한 AI 에이전트는 약 1200개로 집계됐다.
활용은 문서 작성과 업무용 채팅, 보고서 구조 설계, 양식 자동 작성 등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일상 업무에 집중됐다. 한화생명은 교육과 우수 활용 사례 공유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사용자별 성과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내 AI 인재를 찾기 위해 바이브코딩 경진대회와 해커톤도 개최했으며, 두 차례 행사에는 285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비개발 직군은 190명으로 개발 직군 95명의 두 배였다.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력으로 구성된 AX프로젝트팀은 지난달 정식 조직으로 출범했다. 이 팀은 업무용 AI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성능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상품 개발과 위험률 산출, 보험계약마진(CSM), 수익성 관리 등 보험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사내 AI 인재풀을 넓히고 구성원이 주도하는 58개 혁신 과제를 실행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