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선두 T1 꺾고 2위 복귀
핵심 요약
한화생명이 T1을 2대 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6승 6패가 된 한화생명은 득실 우위로 단독 2위에 복귀했다. 페인터를 선발로 내세운 T1은 첫 세트를 잡았지만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한화생명은 16승 6패, 득실 +19를 기록해 젠지를 밀어내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T1은 16승 6패, 득실 +21로 선두를 지켰다.
T1은 ‘페이커’ 이상혁 대신 ‘페인터’를 선발 미드라이너로 내세웠다. 2021년 3월 이후 페이커가 출전하지 않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T1이 승리한 뒤 다음 경기에도 대체 미드라이너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군에서 콜업돼 T1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던 페인터는 약 8개월 만에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첫 세트는 T1이 29분 만에 킬 스코어 19대 2로 마무리했다. 초반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오브젝트와 드래곤 전투에서도 우위를 이어가며 한화생명의 반격을 차단했다. 한화생명은 두 번째 세트 초반 탑 라인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체적인 운영으로 격차를 좁혔고, 25분 무렵 교전에서 에이스를 거두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드래곤 전투와 상대 진영 교전에서도 연달아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첫 드래곤 교전부터 우위를 확보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교전마다 안정적으로 화력을 보탰고, 한화생명은 탑과 미드, 정글에서도 고르게 주도권을 쥐었다. T1은 드래곤을 둘러싼 전투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한화생명이 ‘도란’ 최현준의 진입을 버텨낸 뒤 남은 선수들을 정리했다. 국제대회 이후 재개된 정규시즌 3라운드에서 KT 롤스터와 젠지에 연이어 패했던 한화생명은 선두 T1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