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96% 늘며 장중 9%대 상승
핵심 요약
한화생명이 13일 장 초반 9.57% 오른 5150원에 거래됐다.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96%, 별도 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183.9% 증가했다. 적정주가는 6200원으로 상향됐지만 배당 가능 이익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한화생명 주가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13일 장 초반 9%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 9.57% 오른 5150원에 거래됐다. 전날 공개된 상반기 실적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규모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9% 늘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넘어선 2분기 성과를 반영해 한화생명의 기업가치 눈높이도 높아졌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5500원이던 적정주가를 6200원으로 올렸다. 새 적정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거래가인 5150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실적 개선이 평가 조정의 근거가 됐다.
다만 주주환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으로 배당 가능 이익을 명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됐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연결 이익이 이어지고 관련 제도가 개선될 경우 현재의 불확실성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연결 이익의 흐름과 제도 개선 여부가 배당 여력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