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동남권 3개 대학, 첨단산업 인재 육성 맞손
핵심 요약
한화 3개사와 동남권 3개 대학이 인공지능·우주항공 분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와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학생에게 학자금·생활보조금과 인턴 기회를 지원한다.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취업 지원, 지자체 사업 발굴 등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이 12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연구개발센터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15만6000원으로 5.28%, 한화오션은 9만100원으로 1.24%, 한화엔진은 4만5200원으로 1.12% 올랐다.
부산대에는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인 한화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넓힌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해 인공지능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선발 학생은 학자금과 생활보조금, 인턴 기회를 지원받으며, 졸업한 뒤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경남 진주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제시한 55조원 규모의 영남권 인공지능·우주항공 투자 계획에 포함된다. 한화는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와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지역 기업, 미래 산업을 이끄는 지역의 선순환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인재 육성,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 스타트업·연구기관 동반성장을 산업 생태계 조성의 세 축으로 추진한다.
한화와 세 대학은 현장형 교육과 특강·세미나, 공동연구,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의 취업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 발굴에도 함께 나선다. 국립창원대는 베트남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상국립대와 부산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입찰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등 기존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부산시장, 서일준 의원, 권진회·최재원·박민원 총장, 손재일·김희철·김종서 대표와 정인섭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철 대표는 정부·지자체·대학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