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10년 만에 재개…리튬·구리 협력 강화
핵심 요약
한·칠레 FTA가 10년 만에 재가동된다. 이번 협상은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양국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국과 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0년 만에 재가동된다. 이번 협상은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10년간 교역 구조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협정 개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FTA 재가동은 칠레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칠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주요 공급처로,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구리 역시 칠레가 세계 1위 생산국으로, 한국의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 철폐와 투자 보호, 공급망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칠레 FTA는 2004년 발효된 한국의 첫 FTA로, 그동안 양국 교역 확대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원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협정의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재가동은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된 것으로, 양국 정부는 협상 속도를 높여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칠레와의 협력 강화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원산지 규정과 투자 조건 등 세부 쟁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