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공급망·안보 협력 해법 찾는다
핵심 요약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양국은 FTA 현대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인프라 및 환태평양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KF와 칠레태평양재단은 업무협약을 맺고 학술·문화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현지시간 1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태평양재단, 칠레대학교와 함께 한·칠레 정책 세미나를 연다. 양국 관계의 향후 방향과 지정학적 격동기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최근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관계 도약의 동력을 경제·안보 분야의 구체적인 공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세미나에서는 2004년 발효된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의 현대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방산, 인프라 등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재편 속에서 환태평양의 안정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양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행사 개회사는 송기도 KF 이사장과 로레토 레이톤 칠레태평양재단 사무총장이 맡는다. 김학재 주칠레 한국대사와 리카르도 감보아 칠레대학교 국제학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짚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 간 외교 성과를 토대로 학술기관과 공공외교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논의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KF와 칠레태평양재단은 세미나를 계기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학술·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한·칠레 민간 공공외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KF는 이번 논의가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고 한국의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