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텐트 500동 싣고 카라카스까지 1만7500㎞ 운송
핵심 요약
한진이 KOICA의 베네수엘라 지진 긴급구호물자 운송을 맡았다. 패밀리텐트 500동이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거쳐 카라카스까지 1만7500㎞ 이동한다. 한진은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과 1800㎞ 국경 간 육상운송까지 총괄한다.
한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을 맡아 장거리 국제 운송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진은 KOICA가 비축한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수도 카라카스까지 전달한다.
운송 경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어지는 항공 구간과 보고타에서 카라카스로 향하는 육상 구간으로 구성된다. 물자는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하며, 인천에서 카라카스까지 항공과 육로를 합친 거리는 1만7500㎞에 달한다. 한 번의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 없어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차례로 경유한다.
보고타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차량에 실려 베네수엘라까지 약 1800㎞를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도 통과해야 한다. 한진은 텐트를 항공 운송 규격에 맞게 다시 포장하는 작업부터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을 넘는 육상운송까지 전체 물류 과정을 총괄한다.
한진은 지난해 5월 우리 정부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지원할 당시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에는 지구 반 바퀴에 육박하는 이동 거리와 복수 국가 경유, 국경 통과가 포함된 운송을 맡았다. 회사는 국가 차원의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의미를 강조하며 물자가 베네수엘라 주민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전 과정의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