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전 정비 회복 기대…목표주가 6만6000원
핵심 요약
한전KPS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30.1% 밑돌았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4.3%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원전 정비 재개와 새울 3호기 가동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KB증권은 11일 한전KPS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3% 낮춘 6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미뤄졌던 원전 정비가 마무리되고 신규 원전의 가동이 시작되면서 원자력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전KPS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4379억원,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3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620억원을 30.1% 밑돌았다. 대외 매출과 해외 매출도 변동공사 실적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7%, 13.2% 줄었다.
실적 부진에는 장기계획예방정비 대상 원전의 정비 일정이 길어지면서 원자력 정비 매출의 인식 진행률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화력발전 정비 일정이 겹치며 단기노무원 채용이 늘어난 결과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0%로 떨어졌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한 10일에는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계통운영센터가 전력수급 상황을 주시했다.
연장된 장기계획예방정비 가운데 다수는 3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새울 3호기가 가동을 시작하면 원전 정비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 대상 수명연장공사와 신재생에너지·수소 분야의 신규 수주 추진은 대외 매출 확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발표 뒤 재정비 중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이 포함될 가능성도 중장기 긍정 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무위험 이자율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증가가 목표주가 하향에 반영됐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626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