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기업 통관 애로 해소 협력 확대
핵심 요약
한국과 인도 관세당국이 뉴델리에서 기업 통관 지원과 관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통관 애로 사례를 공유하고 세관 직원 초청 연수와 제4차 관세청장회의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한·인도 교역액은 155억9800만달러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한국과 인도 관세당국이 현지 진출 기업의 통관 부담을 줄이고 양국 간 관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한민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11일 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비벡 차투르베디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 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통관 지원과 관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국장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통관 과정에서 겪은 구체적인 애로 사례를 인도 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를 추진하고 제4차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며, 두 관세당국 사이의 실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살폈다.
올해 상반기 양국 교역액은 155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118억6600만달러, 수입은 37억3200만달러였으며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25% 늘었다. 인도 중앙 간접세·관세 위원회는 재무부 산하 세무국에 속해 관세·소비세·상품서비스세의 부과와 징수 정책을 수립하고, 밀수 단속과 마약 차단 업무도 담당한다.
인도는 한국 기업의 통관 애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관세청은 이번 면담이 현지 진출 기업의 통관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수출입을 뒷받침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장도 인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양국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