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냉각설비·비상체계 폭염 안전점검
핵심 요약
원안위가 6일 한울원전을 찾아 폭염과 해수온도 상승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열교환기 성능과 온도계측기 상태, 실시간 해수온도 감시 및 비상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는 작업 제한과 휴게시설 등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조치를 살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폭염과 해수온도 상승에 대비해 한울원전의 안전관리 상태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6일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주요 설비의 관리 상태와 비상 대응체계가 계획대로 운영되는지 살폈다. 이번 점검은 냉각수로 쓰이는 바닷물의 온도가 최근 높아진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해수온도 변화가 냉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원안위는 냉각 과정에 사용되는 열교환기의 성능과 온도계측기의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해수온도가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측정값의 이상이나 설비 관련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대응 절차도 함께 들여다봤다.
원안위는 한울원전 방문 하루 전인 5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열고 전국 원자력이용시설의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개별 원전의 냉각설비 확인에 앞서 여러 원자력이용시설이 고온 환경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파악한 뒤,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설비 건전성과 현장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일정으로 점검을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 현장도 찾아 근로자 보호조치의 이행 상태를 확인했다. 폭염 단계에 따른 작업 제한과 휴게시설 운영, 냉방용품 지급 등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현장에는 원전 설비의 건전성뿐 아니라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며, 해수온도를 상시 관찰해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