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MLCC 내부 전수검사로 전장·AI 공략
핵심 요약
한울반도체가 AI 초음파 검사시스템과 2세대 마운터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MLCC 내부의 미세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고속 전수검사하는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장·AI 서버용 고부가 MLCC 장비 시장과 국내외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한울반도체는 5일 기관투자자 대상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 초음파 검사시스템과 2세대 마운터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후공정 장비 전략을 공개했다. 외관을 넘어 내부 결함까지 고속으로 전수검사하는 기술을 앞세워 전장과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6일 주가는 1.11% 내린 1만1600원을 기록했다.
개발 중인 초음파 전수검사 시스템은 MLCC를 파손하지 않고 내부의 미세 크랙과 박리, 공극을 찾아내는 장비다. 초음파 신호 분석과 AI 판정 기술을 결합해 샘플검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검사 속도와 신뢰도를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자체 딥러닝 플랫폼 ‘하와이(HaWAIe)’는 미세 크랙과 칩핑, 전극 불량, 이물 등 육안이나 규칙 기반 알고리즘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결함을 정밀하게 판별한다.
AI 서버와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늘면서 검사 대상은 제품 외관에서 내부로, 검사 방식은 표본 확인에서 고속 전수검사로 확대되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하와이를 외관검사 장비에 국한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와 공정 자동화 설비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DB증권 후원으로 열린 설명회에서는 사업 현황과 후공정 장비 경쟁력, 신규 장비 개발 및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고부가 MLCC 생산을 겨냥한 2세대 마운터 개발도 추진한다. 전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규격에 맞춰 기존 장비보다 생산 수율과 처리 성능을 각각 30% 이상 높이고 초소형 제품 대응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회사는 외관·특성·초음파 검사기와 전사기, 마운터를 포괄하는 후공정 장비군에 정밀제어·머신비전·AI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장비를 신속히 공급하고 신규 시스템 상용화와 국내외 고객 확대에 나선다. 한울반도체는 한울앤제주, 제이케이머트리얼즈와 함께 한울소재과학 계열사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