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광물·AI 중심 경제협력 확대
핵심 요약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핵심광물 탐사부터 활용까지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연계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국은 부총리 간 직통 연락망을 통해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협력사업을 신속히 진전시킬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핵심광물의 탐사·가공·활용을 아우르는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첨단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교역 확대와 상호 호혜적 경제 발전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 분야별 인공지능 솔루션을 연계하는 ‘K-AI 패키지’ 적용을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한 투자 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도 요청했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한국 정부·기업과 소통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해 투자와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면담은 9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됐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르마트 투르수노프 나보이주 주지사와 투자산업통상부, 경제재정부, 디지털부, 교통부, 광물부 등 우즈베키스탄 유관 부처 차관 8명과 함께 방한했다. 양국 부총리는 직통 연락망을 가동해 정상회의 주요 협력사업을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했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면담에 앞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주재했다. 행사에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문지성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 양국 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현지 투자 기회와 핵심 개발사업을 살폈다.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과 양국 정부의 인센티브·규제 개혁·지원책도 논의했으며, 경제성과 상호 이익이 확인되는 사업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수출금융 등 정책금융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