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HICE, 2026 PACE 결선 진출
핵심 요약
한온시스템의 HICE 모듈이 2026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HICE는 주요 냉매 부품을 16㎏ 단일 유닛으로 통합해 효율과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최종 수상작은 2026년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다.
한온시스템의 초소형 통합 냉매 기술 ‘HICE 모듈’이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6년 8월 12일 공개된 후보 명단에는 HICE를 포함한 혁신 기술 32개가 이름을 올렸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선정으로 통산 아홉 번째 결선 진출 기록을 세웠으며,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다.
HICE는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 등 냉매 열관리 부품을 무게 16㎏의 단일 유닛으로 묶은 제품이다. 복잡한 냉매 시스템을 일체화해 완성차 조립 공정을 간소화하고 차량 내 탑재 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부품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매 흐름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급속 충전과 고성능 주행 중 발생하는 열에 대응하고, 전용 사운드 커버로 소음과 진동도 줄였다. 이 모듈은 BMW iX3에 처음 적용됐다.
전기차 열관리 기술은 배터리와 모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주행거리,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에 영향을 주는 분야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폐열을 활용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PACE 어워드에서는 2007년과 2013년, 2025년에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결선 진출은 개별 부품을 넘어 냉매 계통을 통합하는 기술 흐름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전기차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EV9에 공급했고, 기아 PV5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공급을 추진해 왔다. 2026년 7월에는 미래차 열관리 기술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2000억원을 2030년까지 창원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HICE의 결선 진출로 공간·에너지 효율과 제조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통합 열관리 기술이 다시 평가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