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학교 운동장과 도심 옥상에 펼쳐지는 스크린
핵심 요약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운동장과 도심 극장에서 27편을 무료 상영한다. 고양 광장에서는 애니메이션 두 편과 마술·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원주 옥상영화제와 의정부 잔디밭영화제도 야외 상영과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힐 야외 영화 행사가 강원과 경기 곳곳에서 이어진다.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는 7일부터 10일까지 정동초교 운동장과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리며, 고양 돗자리영화제는 21~2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을 찾는다. 원주 옥상영화제는 27~29일 한국관광공사와 AK플라자 원주점 옥상을 상영관으로 꾸민다.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는 공모로 선정한 단편 25편과 장편 2편 등 27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지난 3~4월 공모에는 단편 1276편과 장편 74편을 합쳐 1350편이 출품됐다. 정동초교 회당 관객은 2000명, 신영은 111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정동초교에서 배우 오미애와 유이하의 사회로 진행된다.
1999년 출발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매년 8월 첫째 주 독립영화인의 여름 축제로 열렸다. 올해는 늘어나는 관객을 수용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에 있는 신영을 처음 상영 공간에 포함했다. 고양에서는 21일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 : 밴드 투게더’, 22일 미국 아카데미 후보작 ‘와일드 로봇’을 상영한다. 마술과 통기타, 요들송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10회를 맞은 원주 옥상영화제는 지난 4월 공모에 접수된 791편 가운데 27편을 선정했다. 원주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반계리 은행나무, 중앙시장·미로시장,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치악산 구룡사를 돌아본 뒤 영화를 보는 투어도 운영한다.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에서는 지난 1일 개막한 잔디밭영화제가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이어진다. 500인치 스크린 상영과 함께 퓨전국악, 팝페라, 오케스트라, 뮤지컬,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