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대학생, AI로 기업 구매 낭비 해법 설계
핵심 요약
한국과 싱가포르 대학생 50여 명이 연합팀을 꾸려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팀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기업의 MRO 구매 낭비를 줄이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건국대는 학생 주도 창업 교육과 액셀러레이터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와 싱가포르경영대학교가 양국 학생들이 함께 기업 현안을 풀어보는 ‘2026 KU-SMU 연합 아이디어톤’을 열었다. 건국대 재학생 35명과 싱가포르경영대 재학생 18명 등 50여 명은 국적과 전공을 섞어 연합팀을 꾸리고,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 스타트업의 과제 해결에 나섰다.
학생들은 건국대 메이커스페이스와 X-스페이스에서 이틀 동안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 모델 설계, 최종 발표를 차례로 진행했다. 협력사인 브랜드 제품 제작 기업 브랜드부스트는 회사 비품인 MRO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를 데이터와 AI로 줄이는 과제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심사했다. 참가팀은 수요 예측 모델과 AI 기반 자동 견적·매칭 서비스 등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해법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국대 창업지원본부 산하 학생창업 액셀러레이터 KUVC와 싱가포르경영대 스타트업 학회 ‘스타트업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학생들이 직접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KUVC의 활동에 해외 대학 학생 조직과 기업이 참여하면서,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하나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노민 KUVC 학생회장은 이틀간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필요한 실행력을 체감했으며, 이번 경험이 참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성준 건국대 창업지원본부장은 학생 주도 창업 교육과 액셀러레이터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건국대는 기존의 ‘학생 창업 1위’ 성과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