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수익성 흔들…목표주가 2만8천원으로 조정
핵심 요약
한화투자증권이 한섬의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낮췄다. 2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1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수입 브랜드 수익성과 소비 둔화가 부담이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한화투자증권이 4일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24.3% 낮췄다.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의 평균 전망에 크게 못 미친 점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4분기 소비 회복 가능성과 신규 브랜드 효과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5.0%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115억원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내수 소비 성장에 힘입어 외형은 확대됐으나 신규 수입 브랜드의 재고 조정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악화됐다.
수입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매출총이익률의 반등이 제한되는 현상이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 여기에 6월부터 패션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자산효과 약화가 내수 소비의 둔화로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소비 흐름과 수입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실적 방향을 가를 요인으로 제시됐다. 4분기부터 소득효과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소비 반등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에는 킴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브랜드 ‘스킴스’의 국내 매장 개점도 예정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유입은 긍정적 변수로 꼽혔다. 한섬 주가는 실적 발표일인 3일 전 거래일보다 11.37% 내린 1만7천46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