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수익성 개선에도 성장 한계…목표가 4만5천원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이 한샘 목표주가를 4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로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00% 늘었지만 매출 감소와 시장 전망치 미달이 확인됐다. 비용 절감만으로 추가 이익을 내기 어려워 매출 회복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이 12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10%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와 목표 평가배수를 함께 낮춘 데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한샘의 전날 종가는 4만2천300원이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4천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400% 늘어 2023년 2분기 이후 1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에는 6.6% 못 미쳤다. 비용 효율화와 제품 구성 개선이 이익을 끌어올렸으나 기업 간 거래 매출의 급격한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소비자 대상 사업이 보완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3분기에는 주택 거래량이 둔화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따른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추석에 따른 영업일 수 차이와 넥서스 합병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이익 증가 폭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4년부터 비용 절감 작업이 이어진 만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폭도 제한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출과 세제 규제 강화로 수도권 주택 거래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2027년 이익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지방 주택 경기의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과거와 같은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이익 확대를 위해서는 매출 규모의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주가에 적용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33배로, 실적 개선과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수준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