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출 감소에도 2분기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핵심 제품군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장 재편과 한샘넥서스 합병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샘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7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0% 늘어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85.2% 줄었으며, 영업 흑자는 13분기 연속 이어졌다.
수익성 반등은 리하우스 사업의 개선이 주도했다. 리하우스 부문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해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프리미엄 주방 제품인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의 합산 매출은 40% 늘었다. 신소재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2세대 욕실 솔루션 ‘이지바스5’의 6월 매출도 출시 시점인 2월보다 80%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가 늘면서 부엌·욕실·수납 등 핵심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수납가구 ‘시그니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확대됐고, ‘스위브 더마스터’를 포함한 스위브 소파 시리즈 매출은 46% 성장했다. 한샘몰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오프라인 사업은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는 동시에 핵심 상권의 기존 점포를 새로 단장하거나 신규 매장을 내는 방식으로 재편했다. B2B 사업에서는 건설 경기 위축과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했다. 한샘은 최근 합병한 한샘넥서스의 하이엔드 시장 경쟁력과 자사 인프라를 결합해 서울 핵심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최고급 레지던스 특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며 원자재·운임비 상승 등 대외 위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