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17일 개시…동해선 러시아 전력 집결
핵심 요약
한미 연합연습 UFS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미군 주도로 실시된다. 대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14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한미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최근 전쟁 양상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을 반영한 훈련이지만, 한국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실질적인 한국군 주도 훈련은 편성되지 않았다. 이번 연습의 지휘도 미군이 맡는다.
병력과 장비가 현장에서 움직이는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14건으로 줄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대급 이상 기동훈련을 통합해 연중 균형 있게 시행하고 있어 전체적인 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UFS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준비 과정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려면 한국군 사령관이 연합연습을 직접 지휘하는 방식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과 이번 계획 사이에는 간극이 남았다. 북한군이 전방 방사포 전력을 증강하고 최전방 지역의 요새화를 진행하는 최근 동향도 훈련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야외기동훈련 건수 감소와 함께 실제 연습 구성의 적절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미 연합연습 기간 동해와 오호츠크해 일대에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대규모 합동훈련이 이어진다. 지난 4일 시작해 수주간 진행되는 훈련에는 함정 60여 척과 항공기 30여 대, 병력 1만3천여 명이 동원된다.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 러시아 극동군의 주력 전력이 참가하며,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을 활용한 해안 방어 훈련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