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돌입…전작권 평가·필수 야외훈련 집중
핵심 요약
한미가 17일부터 UFS를 실시하며 한국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전작권 전환 평가에 반영한다. 올해 야외기동훈련은 14건으로 줄었고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군 당국은 UFS를 전후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무력 시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이 17일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핵심 목표로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돌입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해 한국군의 작전 역량을 전작권 전환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환에 필요한 과제별 평가는 이번 연습 기간에도 이어진다.
UFS는 실제 전장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기반 지휘소연습(CPX)과 병력·장비가 참여하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작전계획 수립과 지휘·통제, 한미 정보 공유, 연합전력 운용 등 한국군의 작전 수행 능력과 연합지휘체계 전반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다만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관 역할을 맡아 지휘하는 형태의 연습은 이번에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UFS와 연계해 실시하는 FTX는 모두 14건으로, 지난해 계획된 44건과 실제 진행된 22건보다 줄었다. 지난해에는 훈련을 연중 분산한다는 방침 아래 당초 계획의 절반만 시행돼 의도적인 규모 축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는 계획 단계부터 훈련 건수를 낮췄으며, 한미는 연습 시나리오와 직접 연결되는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야외 일정을 편성했다.
합참은 FTX 건수만으로 UFS 전체 훈련 강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야외훈련 편성 과정에서 한미가 긴밀히 협의했고, 필요한 훈련을 시나리오에 맞춰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UFS를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연습 전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시위를 반복해온 점을 고려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연습 기간에 맞춘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