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기동훈련 14회로 조정…연중 분산 시행
핵심 요약
한미가 17일부터 20일까지 UFS를 실시하고 대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14회 진행한다. 군은 필수 훈련을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연중 분산 시행하는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발표문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지 않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강조했다.
한미가 올해 하반기 연합군사연습인 ‘을지자유의방패(UFS)’를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연습 기간 대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모두 14회로 편성됐다. 지난해 같은 연습 기간 진행된 대대급 이상 훈련 17회보다 줄어든 규모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합연습 기간 중 기동훈련 횟수를 축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 UFS에서는 애초 계획된 야외기동훈련 44건 가운데 중대급 이상 훈련 22회가 연습 기간에 진행됐고, 이 가운데 대대급 이상은 17회였다. 나머지 훈련은 UFS 종료 뒤 분산 실시됐다. 군은 올해 기동훈련을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하고 연습 시나리오와 연결되는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해 연중 균형 있게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훈련 횟수 조정은 지난 3월 상반기 연합연습인 자유의방패(FX)에서도 나타났다. 당시 한미 간 이견을 거친 뒤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20여 건으로 정해져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한미 군 당국은 상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야외훈련을 특정 연습 기간에 집중하지 않고 연중 나눠 실시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UFS 공동 발표문에는 지난해 발표문과 마찬가지로 ‘북한’, ‘도발’, ‘위협’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군의 연중 분산 시행 설명과 별개로, 연합연습 기간 훈련 축소와 발표문 표현을 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유화적 기조가 반영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