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7일부터 UFS…전작권 전환 역량 점검
핵심 요약
한미가 17일부터 27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실시한다. 야외기동훈련 14건과 현대전 양상을 반영한 시나리오가 운용된다. 연습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연합군 지휘 역량 점검과도 연결된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는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한 시나리오와 연합·합동 전 영역 작전이 적용된다. 시뮬레이션 기반 연습과 함께 한국 방어에 필요한 야외기동훈련 ‘워리어 실드’도 연계해 실전성과 전투준비태세를 높인다.
대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14건으로 계획됐다. 2025년 UFS 당시 대대급 또는 중대급 훈련 39건보다 줄어든 규모다. 이재명 정부는 연합연습 기간에 집중됐던 야외훈련을 연중 분산해 시행하고 있다. 최근 분쟁에서 얻은 교훈도 훈련에 반영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충돌 등에서 나타난 현대전 양상이 시나리오에 포함될 전망이다.
UFS는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 뒤 연합군을 지휘할 역량을 평가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한미는 3단계 전작권 전환 계획 가운데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2030년 이재명 대통령 임기 종료 전이나 그보다 이른 시점의 전환을 추진하지만, 미국은 정치적 일정에 맞춰 서두르기보다 정해진 조건을 엄격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연습에서 한국군 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지휘훈련이 실시될지는 FOC 검증 이후 검토된다. 주한미군은 이번 UFS의 지휘 책임과 관련해 한국 측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18개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약 70명을 추가로 보내며 사이버·정보 영역 지원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한다. 북한은 연합연습을 전쟁 연습으로 규정해 반발해 왔으며, 지난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식별된 발사체를 쐈다. 한미는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유지하면서 정부 기관 간 비상대비와 국민 안전 협력도 함께 점검한다.